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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知 德 勞 體 50년 ‘울진농업의 희망’
50주년 맞은 울진군 4H 연합회
2008년 09월 23일 (화) 10:11:10 [조회수 : 8891] 편집부 webmaster@uljinnews.com


영농·학생 4-H 135명 공동체 활동
과제포 활동·이웃사랑 등 맹활약

   
               지남 9월1일에 열린 4-H 50주년 기념비 제막식
“네 개의 H는 생각하고 계획하고 추리하는 훈련을 받은 머리,
진실하고 친절하며 동정심을 갖는 훈련을 받은 마음,
유용하고 도움이 되고 정교하게 훈련을 받은 두 손,
그리하여 항상 봉사하고 활력이 넘치게 하는 건강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를 뜻한다.”

4-H 클럽운동을 처음 시작한 미국 아이오아주 출신 O.H 벤슨씨는 1912년 H자가 새겨진 네잎크로버를 4-H클럽의 휘장으로 처음 제안하면서 이같이 설명한다.

우리나라는 1947년에 ‘4-H’가 처음 들어왔다.
그후 10여년이 지난 뒤 울진지역에도 1959년 ‘울진군 4-H 구락부’가 처음 발족(초대회장 장형칠)되었다.

1962년 농촌진흥청이 발족되면서 ‘4-H’ 사업을 관장하게 된다.
울진군 4-H 연합회는 13세~35세를 회원자격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금 회원 135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합회는 영농 4-H회 회원 35명, 학교 4-H회 회원은 울진중학교, 죽변중, 매화중, 평해중·고등학교, 평해여중·정보고등하교 등 5개교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농 4-H는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회원들이고 학생 4-H는 실천을 통해서 친환경 농업을 배우는 청소년회원들이다.

이렇게 현장 젊은이와 미래농업의 꿈나무들이 어울려 친환경농업의 발전을 고민하고 실천 하고 있다.

근대화 시절 왕성했던 활동에 비하면 조직과 재정 그리고 국가적 지원들이 많이 축소되었다. 사회가 현대화되면서 클럽활동의 영역 또한 다양화 지고 개성화 된 현실에서 4-H 위상도 혼돈의 시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그러나 울진4-H는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들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친환경농업의 주제에 맞는 연합회의 역할과 목적성이 일치하며 농업인으로서 사명감이 주춤해진 4-H역할을 회복시키고 있다.

울진군 4-H 연합회 이명창 회장은 “울진에 정착하는 젊은이가 있으면 언제든 어디든 찾아간다. 그들을 설득하여 회원으로 반드시 유입 시킬 것이다. 그들과 함께 하며 울진농업의 힘을 키워나가겠다”는 대단한 다짐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울진군 농업기술센터 권준구 농촌지도사도 “울진의 4-H회원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기술센터 공무원들도 이들의 의욕에 힘이 난다. 좀더 좋은 신기술 전수와 교육에 최선을 다할것이다.”라고 회원들의 노력에 열의를 표시했다.

연합회는 기본적 활동인 농업의 영역을 기본으로 한다.
영농4-H회는 생산화 과제사업을 위해 과제포를 만들어 벼 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재배한다. 교육한 신기술을 현장에서 실천한다. 수확물은 판매하여 연합회 운영의 재정으로 활동하고 각종 성금으로도 지출한다.

이 같은 기본활동 외에도 4-H연합회 과제포에서 생산한 친환경 찰벼를 관내 불우이웃에게 기증하는 봉사활동도 곁들인다.

2007년 황병득 4-H연합회 회장 때 마련한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은 지역민들에게 농사일도 벅찬데 이웃도 챙기는 활동에 잔잔한 감동이었다.

이들 회원들은 모임에서는 교육된 건강한 의식은 가정이나 사회에서도 구체화 되어 지역의 농업뿐만 아니라 생활전반에서 모범적 삶을 실천한다. 회원 중 효행상을 받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울진군 4-H 연합회는 이런저런 세월을 거쳐 이제 반세기를 지났다.
지난 9월1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짐했다. 새로운 반세기로 가는 연합회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격려가 있어야 될 것 같다.

한편 4-H 클럽운동은 실천을 통하여 배운다는 취지 아래 설립된 세계적인 청소년 단체이다.
4-H 이념을 생활화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과학적인 행동양식을 갖추고 친환경적인 체험으로 농심을 함양하여 청소년들을 건전한 미래세대로 키우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의 기여를 목적으로 한 실천적 청소년 사회교육운동이다. 4H란 두뇌(Head:知)·마음(Heart:德)·손(Hand:勞)·건강(Health:體)을 뜻한다.

19세기 말 미국 경제가 공업화함으로써 도시로 인구가 급속히 이동하면서 농촌이 공동화하고 농가경제가 위축되자 교직자와 농촌지도자를 중심으로 농촌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각성이 일게 되면서 전역으로 클럽이 확산되었다. 이에 1914년 정부관리와 지역 지도자들에 의해 클럽을 모체로 하여 조직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 여러 국가들이 미국의 군사 및 경제원조에 의존하면서 주둔국으로 파견된 4H 출신의 미국 고문단들과 주둔국 정부의 협조 아래 전세계로 확산되어 2002년 현재 80여 개국에 조직되어 있다. 본부는 미국 워싱턴에 있다.

한국에서는 1947년부터 농림부 관리 아래 농촌의 부락과 학교를 단위로 4-H구락부로 조직되었다. 1972년 새마을4-H구락부가 되었다가 1979년 새마을4-H후원회, 1988 한국4-H후원회, 2001년 민간 4-H통합기구로 한국4-H본부가 되었다.

주요활동은 회의활동과 실천적 학습활동인 과제활동이 개인과 공동으로 수행되며, 경진대회·야영교육·청소년의 달 행사 등의 교육행사와 공공시설물 환경정화나 자연보호 캠페인 등의 봉사활동이다.

                                  강진철기자 jckang@ulj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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