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재판 통해 이웃사랑, 공경, 공익의 의미 학습

▲‘법에 없는 죄’역할극 공연 중 검사가 증인에게 신문하는 장면
부구초등학교(교장 진영규)에서는 지난 5월 28일, 본교 다목적 강당에서 ‘법에 없는 죄’라는 주제로 5학년 학생들의 ‘모의재판 역할극’ 공연을 했다. ‘법에 없는 죄라는 것은 법조문에도 없고, 처벌대상은 아니지만 도덕적, 윤리적 가치관에 비추어 사람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는 죄를 말함이다. 다시 말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지 않은 죄,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 죄, 다친 사람을 보고도 못 본척한 죄 따위이다.

이러한 주제의 수업활동은 학생들에게 서로 아끼며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생활하였는가와 사회의 공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학습으로 의미가 크다고 한다. 역할극 시연자로 재판관, 원고(검사), 피고(나 모르쇠 영감), 변호사, 서기, 증인, 법정경위, 배심원들이 출연하였으며 4,5,6학년 학생들이 참관했다. 모의 재판과정으로 재판개요안내→재판관입장→재판개정→검사기소장 낭독→피고, 변호사 주장, 검사, 변호사 증인신문→피고 최후진술→배심원 판결→선고→재판관퇴장 등의 순서로 하였는데, 학생들에게 법정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독서교육시범주무자인 김원상 연구부장은 역할극은 수업모형의 하나로 역할놀이는 주어진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즉흥적으로 대사를 연기하지만, 역할극은 사전 극본을 마련하고, 약간의 소품과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다르다고. 또 이번 모의재판은 독후활동의 형태로서 독서 자료를 읽고, 공통주제를 다수의 학생이 참관하여, 다시 한번 인식하는데  교육효과가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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