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신라비 사적공원 80% 공정
2010년 일반인에 공개될 듯

   
▲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사적공원 전시관
울진봉평신라비 사적공원이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7년 부지조성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건물공사의 공정을 100% 끝냈고 외부조경공사도 50%이상의 진척을 보이며 전체공정은 80% 가까이 진행되었다. 

2008년에는 국보 제242호 울진봉평신라비 비석전시관을 실내로 이전완료 시킨 것을 비롯해봉평신라비 사적공원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0년에는 일반인에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울진봉평신라비
미리가본 봉평신라비 비석전시관은 건축면적 1,490㎡에 연면적 2,392㎡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되었고 ‘봉평신라비 역사를 품다’라는 주제를 담은 제1전시실에는 울진봉평신라비 실물을 전시하였고 주위에는 발굴과정, 역사, 가치, 비문내용 번역문 등 봉평신라비의 모든 것을 설명해 내고 있다.

‘역사를 여는 석비’란 주제의 제2전시실은 삼국시대의 석비, 삼국시대의 비의 분포 등 삼국시대의 비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고 ‘기록의 인간’이란 주제의 제3전시실에는 한자 한글서체의 변화를 담아 인간문명과 서체의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별관전시실에는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퍼즐로 비석 맞추기, 탁본 등 비석을 통한 역사체험의 통해 과거를 만나고 신라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진군 장성용 문화재 담당은 “사적유적이 빈약한 울진지역에서 봉평신라비 같은 유물은 많은 의미를 간직한 유산으로 이것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생산은 절대 필요한 사업이다.

울진에서 담아낼 신라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계승해야 할 내용과 현대적으로 의미화 할 내용으로 조화시켜 만들어가고 있다. 남은 시간 정성을 다해 마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봉평신라비 사적공원의 외부공사가 마무리 되면 울진에서 역사를 주제로 하는 새로운 테마공원이 지역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진봉평신라비의 비문에 담긴 내용은 이 비가 세워지기 얼마 전에 울진지방에서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자 신라에서는 대군(大軍)을 일으켜 이 사건을 진압한 뒤 법흥왕과 신료 13인이 모여 그에 대한 사후 처리의 일환으로 육부회의(六部會議)를 열어 얼룩소를 죽이는 등 일정한 의식을 행한 뒤 현지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 장육십, 장백대 등의 형을 부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방민에게 주지시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비의 성격을 대체로 율령비(律令碑)로 보고 있다.
강진철 기자 jckang@ulj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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