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이러한 봉사 기회 많이 가지고파”

   
▲ 울진군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황필례 지서장과 대구지방국세청여성관리자회 회원들
대구지방국세청여성관리자회 회원30명은 황필례 지서장(영덕세무서 울진지서)이 인솔한 가운데, 지난7월4일 울진군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활동에서 회원들은 어르신들 50여분과 함께 휠체어 이동을 보조하고 산책과 담소를 즐기며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울진군노인요양원 김자운 원장은 “이날은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을 마치 친정어머니처럼 모시고, 어르신들은 봉사자들을 며느리처럼 맞으면서 무척이나 따뜻한 하루가 되었다. 함께 휠체어를 밀어드리며 산책을 하고 서로 말벗이 되며 보낸 시간에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즐거워했다”라고 당시 모습을 전했다.

한편 울진지서에서는 재작년정도부터 매달 둘째주 토요일마다 울진지역자활센터의 ‘나눔이 급식 사업’에도 동참하여 봉사하고 있다. ‘나눔이 급식 사업’은 200여개의 도시락을 울진군내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세무서직원들은 2명씩 돌아가며 도시락에 반찬을 나눠 담기도 하고, 운전봉사를 하기도 하는데 울진지서 신문석 계장은 “휴일과 맞바꿔서 하는 봉사에 전 직원이 매우 보람 있어 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8일에는 영농사업단 일손이 모자라서 양파수확을 돕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는데, 세무서직원 13명중 절반에 가까운 6명이 현장에서 일손을 도와 봉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구청 최초 여성지서장으로 금년2월11일에 발령해온 황지서장은 기성면 척산리에서 태어났고, 대구청 경리계장과 조사국조사주무, 구미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의 경력을 거쳐 지난2월11일에 영덕세무서 울진지서장으로 발령되었다.

고향인 울진으로 발령된 황지서장은 “이번에 이렇게 발령이 나서 울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라며 “세정업무경험과 지식으로 고향의 지역납세자들에게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한 기여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이처럼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참 기쁘다. 앞으로도 울진지서 전직원은 지역에 업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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