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결산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라는 주제로 7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울진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24일간 개최된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는 해외 24개국, 국내 129개 업체, 전국 51개 기관․단체가 참가하였으며, 하루 7백 여명, 총 2천여명의 도우미와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모두 한마음이 되어 성공 이라는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당초 목표관람객인 100만명을 개장 20일 만에 돌파하여 2005년도의 총 입장객 68만명의 약 2배에 달하는 1,150,283명의 입장객이라는 기록을 세운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친환경농업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로 체험과 학습을 통해 ‘농업과 안전한 먹을거리’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어린이와 일반인부터 전문농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신선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엑스포가 농업분야만의 엑스포였다면 2009엑스포는 농업분야 외에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생태건축과 연계한 임업분야와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아 해양생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형 울진아쿠아리움 건립 등 수산분야를 함께 접목하여 농업, 임업, 수산업이 총 망라된 볼거리와 체험위주로 구성한 것이 관람객을 끌어들인 비결이라 분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관을 비롯하여 200~300년 된 금강송 소나무 숲, 전체 회장을 따른 흐르는 실개천과 연못, 희귀한 수십 여종의 야생화 등 행사장의 자연환경이 전국의 어느 행사장보다 잘 가꾸어져 있다는 많은 관람객들의 찬사로 인해 타자치단체와 행사를 준비중인 2012년 여수엑스포, 울산세계옹기엑스포,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IFOAM국제유기농대회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하여 관계자 및 자치단체장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는

첫째, 울진하면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취약한 교통여건과 인구 5만 4천여명의
지자체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울진이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임을 확고하였으며, 대내적으로는 군민
들이 단합하여 행사를 치러냄으로써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우리나라의 친환경농업 및 관련산업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였다

2005년 1회 엑스포에 비교하여 세 배가 넘는 129개의 관련업체들이 참여 함으로써, 그 동안 확대된 친환경농업 및 관련 산업의 저변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외 친환경․유기농 기술에 대한 모든 정보와 유기농 선진국들의 사례들을 한곳에 모아 농업인들에게는 소득증대 방안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농산물과 제품의 선택 기준을 확인시켜줌은 물론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1차 산업인 친환경농산물 생산 위주에서 2차 산업인 가공품 생산, 3차 산업인 유통과, 4차 산업인 생태관광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 체험과 학습을 동반하는 새로운 관광 스타일을 선도하였다.

이번 엑스포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가족을 동반한 관람객으로 특히, 학령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는 기존의 관람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하여 첨단 IT를 접목한 체험형 전시관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의 기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존의 성인 중심의 유흥 위주로 꾸며진 행사에서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체험 중심의 관광으로 사회적 트렌드가 확고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이 확인되었으며, 단순한 박람회 행사 차원을 넘어 체험과 학습을 수반하는 선진적인 농촌관광스타일을 선도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엑스포조직위는 2005년도의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통해 입장료, 관광, 특산품 판매 등의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지역 이미지 제고, 친환경농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확산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직접적인 성과 외에 무엇보다도 큰 것은 친환경농업엑스포를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상승한 울진군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앞으로 가져올 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가치를 환산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향후 엑스포공원을 친환경농업의 체험 학습장 및 국내․외의 관광명소로 부상시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오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엑스포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일정기간 운영 후 위탁 관리 또는 시설 관리는 직영하고, 경영은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주요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과 울진곤충여행, 울진아쿠아리움의 관람료 유료화 및 야외공연장과 전통체험장 등 공연시설에 대한 시설 사용료 징수를 위한 조례개정을 거쳐 금년 10월 중 공원을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유기농재배기술 전시장인 유기농기술관과 우리나라 토종작물 재배전시장인 토종작물원은 유기농산물 경작지로 활용하여 친환경농업의 체험 학습장으로 운영하고,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주말 장터를 개설하여 직거래 및 친환경음식점, 마트 등의 직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공원의 활성화를 위하여 수학 여행단 및 단체관람객 유치 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리고 4년마다 국제행사인 엑스포를 개최하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제 행사가 없는 해에는 국내 친환경관련 행사 등을 꾸준히 개최하여 우리나라 친환경․ 유기농업발전과 친환경농업의 메카 울진의 이미지를 계속 주도해 갈 계획이다.
               문의: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조직위원회 홍 보 팀 ☎ 054-789-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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