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소외지역 주민과 어린이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아트드림 지역아동극축제’가 10월 23일, 24일 양일간 울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병호)가 주최하고 현대-기아자동차 그룹(회장 정몽구)이 후원, 사랑의 열매(회장 윤병철)가 지원하는 ‘아트드림 지역아동극축제’는 상상력을 높여주는 연극을 통해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문화적 갈증 해소가 기대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아트드림 지역아동극축제’는 첫 해인 2008년 전국 6개 소도시에서 열려 7천300여명의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축제에 참여했고, 올해는 관객과 지역단체의 끊임없는 관심과 문의에 힘입어 8개 지역으로 확대,시행된다.

10월 9일 강원 화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충북 제천, 경기 파주, 충남 보령, 경북 울진, 전북 부안, 경남 남해, 전남 해남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과학 연극, 뮤지컬, 마당극, 마술 뮤지컬,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로 꾸며져 풍성한 연극축제가 될 것이다.

이번에 우리 군에서 공연될 아동극은 연극배우, 연출가, 인형극 전문가, 동화연구가, 연극놀이 교사 등이 모여 2000년 창단한 교육 극단 ‘나너우리’의 ‘김치돌이와 밥풀요정’이다. ‘김치돌이와 밥풀요정’은 인스턴트 음식의 유해성과 우리 고유 음식의 유익함,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공연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식생활 개선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한다.

‘아트드림 지역아동극축제’에는 공연 이외에도 직접 명작동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명작동화 체험하기’, 연출자․배우들과의 대화를 통해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관객과의 대화’, 소원을 적어 넣은 종이로 직접 바람개비를 만들어 꿈과 희망을 키워볼 수 있게 한 ‘바람개비 만들기’, 공연 내용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보는 ‘내가 그린 아동극 세상’, ‘책 읽어주기’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단순히 공연 관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극 체험기회와 즐거움도 함께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이나 일정은 아트드림 홈페이지(http://art-dream.c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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