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농협 순회탐방 <제2편> 평해농협

 
2001년, 2002년 연속 2위 〈클린뱅크〉 달성

중앙회 종합평가 2007년 전국 2위, 2008년 4위

  ▲ 평해농협직원, 영농회장단, 부녀회장단, 농가주부모임을 주축으로 매년 폐농자재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평해농협은 울진군의 남부중심권에 위치해 있다. 평해지역의 농경지는 대부분이 평지에 있어 경작이 곤란한 밭이나 휴지가 거의 없다. 또한 구역내 4개 지역이 해안에 위치해 어업을 겸업하는 농가도 있으나, 소규모 자영업을 제외하고는 지역내 공장이나 소득원이 될 업체가 없어 거의 농업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

더구나 경지의 64%가 답으로서 전 농업인이 답작에 몰입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쌀값하락과 농사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농협이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업기반시설 현대화와 생산비 지원에 전력하지 않을 수 없다.

그에 따라 해마다 농자재 무상지원사업과 농기계수리센터 운영, 벼건조장시설 운영 등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벼건조장 건립지원 농림사업자금을 지원받아 사일로 2기를 기존 시설에 추가로 확충하여 조합원과 농업인에게 노동력 절감을 제공했다.

1993년도에 준공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평해농협 농기계수리센타는 매년 약 8억원의 매출 판매 실적을 올려 경북 10대 농기계수리 사후 봉사업체에 들어간다.
평해농협은 농민들의 농업인의 실익증대 도모 및 지역종합센터로서의 역할 수행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농기계은행사업의 선도조합으로서 트랙터 15대, 콤바인 13대, 승용이앙기 8대 등 총 7억2천만원어치의 농기계를 구입하여 임대함으로서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올해초 3선의 신임을 받은 최석출 조합장은 1973년도에 농협에 입사하여 약 30년간 농협에서 전무 등 경영책임자로 재직한 농협운영 전문가이다. 최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울진농업의 여론을 농협운영 수익과 연계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조화롭게 헤쳐 나가고 있다.

지역농업환경 기반이 열악함을 일찍이 파악하여 내실경영 안정화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 부분별 경쟁력 제고 및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여 조합원들의 소득을 올려주고, 지역농업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농협중앙회의 종합업적평가 결과 2007년 전국 2위, 2008년 전국 4위(농촌형13그룹)를 달성했다. 자기자본이 조합의 근간임을 인식하여 2000년 말 14억원에서 2009년 현재 34억원으로 243% 급성장시켰다.
2001년, 2002년 연속 2회 <클린뱅크>를 달성하여 채권의 건전성을 확보하였다. 매년 결산결과 중앙회 지도기준 이상의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 사업준비금 적립(2008년 13%)을 실시하고 있다.

조합원들과 함께 특화작목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2005년도부터 붉은 찹쌀을 계약재배하여 ‘마패’라는 브랜드로 상표등록까지 했다. 마패 쌀은 전국의 특산품코너,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함으로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1988년도부터 키토산 감자작목반을 중점 육성하여 동해중부권 최고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또 영농자재구입비 3,300만원 지원을 비롯하여 퇴비, 감자종자, 부직포 및 콘테이너백, 감자박스, 도복방지약제, 농업인안전공제 보조지원, 각종 복지지원 등 1억3천만원을 직접 지원하였다.

또한 교육지원사업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2005년부터 매년 20명 내외의 조합원 자녀 대학생에게 70만원씩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평해농협은 조합원 및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내년에는 하나로마트 신축, 농기계수리센터 확장·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농협의 주도로 지역내 농가들이 봄철 농경지 환경정리에 나선 것은 올해로 6년째이다. 주변에 넘쳐나는 폐비닐과 빈농약병, 비료포대 등 폐농자재와 각종생활쓰레기를 농민들 손으로 직접 수거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이제는 봄철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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