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젓갈 생산업체 왕돌초영어조합

서현주 박사
약 3년 전부터 멍게젓갈을 생산해온 왕돌초영어조합법인(대표이사 박종만)에서 해산물을 주 원료로 한 ‘천연조미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박종만 대표이사에 따르면 특허를 신청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방식의 외주를 주어 명절 선물용으로 구정 전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천연조미료는 왕돌초영어조합법인 소속의 서현주(38세, 사진) 박사가 지난 7월 안동대 부설 식품연구소에 파견돼 연구에 착수한 지 약 6개월만에 개발됐다.

이 천연조미료에는 멍게, 홍합, 새우, 조개등의 주원료와 농산물의 동결건조 분말과 엑기스 분말 등 20여종의 추출물을 적절히 혼합하여 개발되었다.
박대표는 이 조미료는 화학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순수 천연 제품으로서 멍게 추출물이 첨가되는 것이 특징인데, 웰빙 음식을 만드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질 것으로 보여 판매 전망에 대해 어떻게 홍보를 잘 하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또한 왕돌초법인의 서현주 박사는 금년 봄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멍게껍집 분말을 주원료로, 면역효과를 가지며 비만과 변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동물성 식이섬유(씨 화이버)를 개발, 복용자들로부터 큰 호응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근남면 진복리에 소재한 왕돌초영어조합법인은 약 3년전 설립되어 죽염 소금을 이용하여 멍게 젓갈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멍게의 살과 껍질, 진액의 유용한 성분을 분석, 그에 적절한 제품을 개발하는 멍게 제품 전문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주력 제품인 멍게 젓갈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어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고용창출은 물론, 장차 울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성장이 기대된다.
                                                                                                       박수정 기자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