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원 제45대 울진군수 취임


위대한 울진군민여러분!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울진군청 마당에 참석한 수천여명의 군민들은 민선 5기 제45대 임광원 울진군수의 취임을 축하했다. 임광원 새 군수는 4년 임기동안 울진군 수장으로서 각오를 밝히며, 울진의 미래와 희망을 얘기했다.

고령자 노인 대표, 다문화가정 외국인, 장애인, 미취학아동, 청년대표 등 5명과 함께 입장한 임광원 새 군수는 민명강 기획감사실장의 약력소개에 이어 연단에 오른 임 군수는 취임 축하를 위해 특별히 참석해 준 인사들을 소개했다.

힘 있는 국회의원 강석호의원, 국정 최고 경험의 김중권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정규 전 경북부지사, 전광순 초대군수, 이준식 서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전찬걸, 황이주 도의원, 김완수군의원 등을 소개하며, 임광원호의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박기원 부군수가 임광원 새 군수의 취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했고, TBC 아나운서인 사회자는 맹형규 행자부 장관과 김관용 지사가 축전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임군수는 울진의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나아갈 것이며, 지역의 자산들을 후손들에게 소중한 선물로 물려주자. 한사람의 백보 보다 한 걸음이라도 여럿이 함께 동행하는 지혜를 모으자.

‘앞서가는 행정, 도와주는 행정, 되게 하는 행정’으로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역의 역동성을 창조하겠다. 모든 행정은 평등하고 공정하게 할 것이며, 찾아가서 도와주는 행정을 펼치겠다.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엇이든 가능성을 전제로 실천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6만 군민을 가족같이 섬기며, 군정을 내 일같이 여기며 수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광원 새 군수는 김용수 전임 군수가  울진군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그의 노고를 치하하여 예상과는 달리 화합의 실마리를 내 보였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진지하게 경청하던 2천여명의 참석자들은 연단에 오른 임광원 새 군수가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때마다 큰 박수로 화답하여 새 출발하는 임광원호의 미래를 보증하고, 함께 할 각오를 다졌다.


축사에 나선 강석호의원은 지역구 4개군에 동시에 새군수 취임식이 있지만, 특별히 울진군수 취임식에 참석한 의미를 강조한 후, 수천명의 군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솔직하게 먼저 사과의 인사말을 건넸다.

지난 선거에서 군민들에게 많은 불화와 갈등을 일으키게 한 것에 대해 죄송하며, 개인적으로 임광원 군수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함으로서 임군수와 참석자들로 부터 큰 신뢰를 얻었다.

강의원은 임군수가 화해와 화합, 아량과 소통으로 울진발전의 용광로가 되어 울진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갈 것을 요청했다. 울진은 현재 큰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7번국도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MB 정부 동안 36번국도 건설도 완공된다고 밝혔다.

1주일 뒤면 기성공항도 준공되어 ‘비행훈련원’도 개설되고, 뒤편에 산림청 헬기 계류장도 들어선다는 것이다. 자신은 중앙정부와의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을 다해 울진 발전을 앞 당기겠다고 말하고, 지난 김용수 군수의 노고와 업적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강의원에 이어 임군수 당선을 적극적으로 도운 김중권 전 실장이 축사를 했다. 아직 활기가 넘치도록 건강해 보이는 김 전실장은 큰 정치를 해 온 인물답게 호소력 있고, 노련한 웅변가의 톤으로 참석자들로부터 열열한 환영을 받았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여러분 기쁘시죠?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우리는 집권여당을 무너뜨리고 힘도 없는 임광원 후보를 울진군의 수장으로 선택했습니다.

그가 모든 열정을 다바쳐 자신을 희생하며, 울진을 위해 봉사하여 멋진 군수, 신나는 군수가 되도록 도와주자. 우리가 태어나고, 우리의 뼈를 묻을 이 땅을 복된 고장으로 가꾸어 나가자.

군수(郡守)는 군을 지키는 사람인데,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며 지키는 것이 아니다. 아래서 위로 쳐다보면서 지키는 사람이다. 군민을 받들고 자신은 낮추면서 울진을 이끌어야 한다는 진정한 충고도 빼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가 나서 당선을 시켰지만 앞에 나서는 것은 안된다. 그가 당선된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말해 그가  마음  껏 군정을 펼쳐 나가는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경계했고, 임군수에게 표를 안찍은 사람들과의 화합도 강조했다.

한편 임군수는 취임식전 충혼탑 참배를 했다. 남문열 문화원장 등과 군청 앞뜰에 기념식수를 함으로써 약 한 시간 동안 취임식을 마쳤다. 취임식전 군청 마당 행사장에는 울진문화원 소속의 농악패와 국악단이 출연하여 흥을 돋구웠다.

온정중학교 음악교사가 등단하여 축가를 부르고, 울진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나와 새 군수 내외분께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여 임군수의 건승과 울진군 발전을 기원했고, 미래의 희망과 함께 했다.


                                                        /전병식 주필



<제45대 임광원 울진군수 취임사 전문>


위대한 울진군민여러분!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저는 민선5기 울진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여러분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울진의 세대교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울진군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울진군민이 저에게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울진의 미래를 위한 역할을 엄숙하게 다짐하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는 많이 힘들고 외로웠지만 그러나 군민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쳐진 저의 어깨를 두들겨준 농민들이 있었고, 느린 걸음을 재촉해준 상인들이 있었습니다.

힘겨움에 용기를 북돋아준 어민들이 있었고, 부족한 능력에 격려를 아끼지 않은 종교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넘침에는 비판과 질책의 매를 마다하지 않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저를 지켜주었습니다. 이분들은 저에게 희망의 씨앗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울진군민께 약속드리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이 보여준 십시일반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 울진군정의 좌표로 삼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꾸밈없는 십시일반의 가치를 존중하며 앞으로 올바른 울진군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함께한 군민들의 눈망울을 가슴깊이 간직하여 나약해지고 나태해질 때 언제나 군민들의 눈망울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십시일반의 동반자들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민선 3기,4기를 맡아 울진군정의 책임자로 울진을 위해 헌신하신 김용수 군수님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오늘 저는 군민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오늘 울진의 희망을 만들어 가기위해 여기 모였습니다.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 없이는 울진의 미래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은 울진발전의 새로운 에너지요, 경쟁력입니다.

북면에서 후포까지 오랫동안 옥죄어왔던 대립의 동맥경화를 치료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화합의 한 마당을 만들어 갑시다. 그래서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오늘의 소통하고 화합된 울진역사가 자랑스럽게 기억되도록 합시다.

존경하는 울진군민여러분! 이제부터 울진의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물려받은 지역의 자산을 후손들에게 소중한 선물로 물려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울진의 역사와 미래의 소중한 선물을 만들기 위한 길을 함께 갑시다.

군민들과 함께 가는 이 길은 기쁨도 있고 험난함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사람의 백보보다 한 걸음이라도 여럿이 함께하는 동행이 있다면 아름다운 여정이 될 것입니다.
함께하는 동행에서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 아름다운 울진을 지키고, 새로운 울진을 만들어 갑시다.

군민여러분!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새로운 울진을 열어갈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군민들의 선택에 힘입어 열과 성을 다하여 희망울진을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군민을 가족같이 그리고 군정을 내 일같이 하겠습니다.

민선5기의 군정방침은 ‘앞서가는 행정, 도와주는 행정, 되게 하는 행정’으로 정했습니다. 평범하고 기본을 말하는 것 같지만 아직도 군민의 눈높이에는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뒤쫓아 가던 행정에서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역의 역동성을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군민이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찾아가서 도와주는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매사의 업무추진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무엇이든 가능성을 전제로 되게 하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6만 울진군민을 가족같이 섬기며 군정을 내 일같이 여기며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어디를 둘러봐도 경제 상황은 우울합니다. 세계를 뒤덮었던 경제의 어두운 그림자가 아직도 말끔히 걷히지 않았습니다. 농어촌 지역으로서 고령화의 몸살을 앓고 있는 울진 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야하는 절실함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복지 차원의 일시적인 일자리부터 농수산물의 단순한 가공과 지연산업(地緣産業) 유치로 소득증대형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울진이 가진 천혜의 자연자원을 21세기의 관광수요에 맞게 개발하고, 쇠퇴해가는 온천중심의 관광지구를 인근의 자연과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지구로 거듭나게 해서 울진을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지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항구적인 일자리는 지역 산업과 연계될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원자력 발전은 세계로 수출할 만큼 그 기술력이 뛰어나고 녹색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원자력 관련 시설 및 연구 단지를 유치시켜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 일자리를 만들어 여러분의 자녀들이 지역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어업에 종사한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에 걸쳐 우리나라 산업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공급해 왔던 농어촌은 이제는 고령화로 농어민세대의 단절을 걱정해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더이상 농어촌이 피폐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다져온 친환경 농어업의 기반 위에 지역에 맞는 특산물 개발과 주요 농수산물 브랜드화로 유통 판매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효율적인 지원 정책으로 고소득 농어가를 육성하여
돌아오는 농어촌, 희망이 있는 농어촌으로 바꾸어 갈 것입니다.

꿈과 희망을 주는 복지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소외받는 군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따뜻한 울진을 만들어야 합니다. 출생에서 노년까지 건강한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소득계층과 차상위계층을 함께 아우르는 선진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장애인과 정상인이 더불어 살아가고 여성과 남성이 차별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의료복지, 장애복지, 노인복지, 여성복지 등 누구하나 소외 없는 복지를 위해 최선의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군수 관사를 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활용한다는 약속은 꼭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울진을 만들겠습니다. 왕피천 은어가 건강해야 울진의 사람들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소광리의 금강송이 우람해야 울진경제도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울진은 자연과 사람이 상생해야 오늘이 있고 내일도 보장됩니다.


울진군정을 운영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도록 개발과 보존을 철저히 지켜나가겠습니다. 효율성 있는 개발에는 과감한 투자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보존에는 냉정한 철학으로 환경적 가치를 지켜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품격 있는 문화, 명품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울진은 그동안 지자체와 한수원 그리고 지역주민이 뜻을 모아 인재양성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지역보다 좋은 교육환경은 울진의 자랑입니다.

이제부터는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저마다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조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 그리고 군민들의 문화적 소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문화의 소비에서 문화의 창조까지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습니다.

교육과 문화는 지역사회의 정신이요, 철학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는 정신과 철학에서 기초합니다. 품격 있는 교육환경과 문화 환경으로 건강한 철학이 상존하는 울진을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울진군정은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일을 해야 하고 또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울진군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울진군민들의 신뢰와 관심입니다.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끝나야 합니다. 불합리한 차별은 없애야 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군민이 대우받는 울진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그리하여 군민들의 신뢰와 관심을 지켜내고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에게 당부 드립니다. 우리 6백여 공직자들은 이제 정치논리에서 탈피하여 행정의 전문성으로 모든 업무에 임해야 하고, 평가받아야 합니다. 특히 공직자들이 정치적 관계로 이득을 챙기려 한다면 군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합니다. 정치논리에 편승하는 공무원이 있다면 공직을 떠나야 합니다.

군민 여러분! 지금 국내 경제 환경도 어려워지고 지자체들은 끝없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무섭게 뻗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경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울진군민이 힘을 합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울진군이 추진해온 사업 중에서 불합리 하거나 이득이 없고 재정적으로 과도한 부담이 된다고 판단되는 분야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출발하겠습니다. 울진미래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판단과 결정에 군민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군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만들어낸 세대교체의 신선한 에너지로 울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내겠습니다. 그리하여 울진을 동해안의 중심도시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서게 할 것입니다.

울진군민으로 산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울진을 만들겠습니다. 화합과 번영의 새 역사를 만드는 여정에 군민 모두가 동참합시다. 그래서 풍요의 땅 울진을 다음 세대에게 소중한 선물로 물려줍시다. 오늘부터 군민 여러분이 울진군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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