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군민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거대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운동과정에서 울진의 희망을 곳곳에서 발견하였습니다. 시주한 쌀을 저의 선거사무실에 전해주고 떠나시는 스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정치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산에서 채취한 쑥이며 산나물을 봉지에 가득 담아 사무실에 찾아오시고 또 어떤 이는 미역을 담아 찾아오셨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삶은 고구마, 제사지낸 떡, 농사지은 딸기, 밭에서 재배한 두릅, 운동하다 배고플 때 간간이 먹으라며 갖고 온 누룽지… 울진군민들의 정성 가득한 눈물어린 격려 품에 정치의 철학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운동원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사주지 못하였는데도 꿋꿋하게 성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서 울진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생긴 반목과 대립, 갈등을 뛰어넘어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며, 울진군민이 잘사는 울진을 만드는데 저 자신이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저에게 공천을 주신 울진군민 여러분이 이제부터 울진군수입니다.

저는 무너진 울진군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침체되어 있는 울진경제의 물꼬부터 터 나가겠습니다. 지역여건과 실정에 맞는 기업을 유치하고 울진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생산적인 일자리를 창출해서 젊은 사람들이 머물고 찾아오는 울진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저가 약속한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챙겨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우리 다함께 내일의 희망을 쏘아 올립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