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용들은 우리의 조국땅 동쪽 끝자락까지...


해군예비역 주축 모임인 사단법인 ‘해룡(회장백동일)’이 광복절을 맞아 독도 영유권 주장과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규탄하는 울진~독도 수영횡단 국민대장정행사에 앞서 11일 출정식을 죽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졌다.

출정식 자리에는 임광원군수를 비롯한 여러 기관장들이 참석하였으며, 임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그간 노고에 감사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독도의 실질적인 주인임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심어주고 국민들은 독도가 우리 땅이란 확신을 가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격려하였다.

이번 수영횡단에는 수영 종단자 52명, 의료진, 행사보조 요원 4명 등 56여명의 참가자들이 울진 죽변항에서 독도까지 220km를 8월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릴레이식으로 헤엄쳐 종단을 위해 대학교수, 대기업임원 등 여러 직업을 가진 신청자 중 20여명은 잠시 생업을 뒤로하고 행사준비를 위해 8월1일부터 11일까지 죽변 백사장인근에서 몸만들기를 했으며, 한국잠수협회, 핀수영동호회 여성신청자 6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행사관계자는 일본은 독고영유권주장을 위해 어린학생들에게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는 등 침약야욕을 일삼고 있는데, 경상북도는 이번 행사에 무관심한 점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내년에도 규모를 점차 확대하여 일반신청자가 많이 동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회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국민은행, 울진군, 한수원, 죽변어촌계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이미 행사참가자 신청접수․선발, 발대식, 합숙훈련을 마친 ‘해룡’은 8월 12일 오후 2시 죽변항을 출발해 횡단을 시작했다.

태풍 뎬무로 자칫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기상조건이 호전되어 출발시간을 오전10시에서 오후14시로 변경후 출발해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바다는 화선지가 되어 56용들은 조국땅 동쪽 끝자락까지 아름답고도 숭고한 그림을 그리며 나아가 15일 독도 현지에 도착 예정인 이들은, 독도 동도 부두에서 64주년광복절 기념식을 가진 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규탄대회도 펼칠 예정이다.

                                                                /편집부장 주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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